무협 웹툰을 즐겨보는 분들은 대부분 2회 이상 정주행 후 기다림에 목말라 새로운 작품을 찾아 나선다.
그중 '문정후 작가의 고수'는 전작 만화 용비불패의 마니아 층과 웹툰 구독자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.
처음부터 인기가 있었을까?
아니다 고수가 첫 연재할 무렵 네이버 수요 웹툰 인기순으로 검색을 하면 사실 10위 안에도 간신히 들었다.
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작품처럼(카카오페이지 연재) 홍보를 크게 안 한 이유도 있지만 정통 무협이라는 장르는 남녀노소
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르는 아니기에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었다.
차츰 문정후 작가님의 웹툰이 아닌듯한 화려한 그림체와 흡입력 있는 내용은 입소문이 나게 되고 2020년 8월 5일 현재기
준 네이버 수요일 인기순 1위에 등극해 있다.
그래서 여기서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줄이고 웹툰 고수의 주인공인 강룡의 그 세 계간 속의 무술경지를 이야기해보도
로하겠다.
1부 초반 사부로부터 파천 문의 파천 신공(파천십이공)을 모두 전수받을 무렵 이미 판타지에서 이야기하는 그랜드 소드
마스터 무협에서 이야기하는 현경과 탈마(마공)의 경지에 이르렀던 거 같다.
등장하는 자칭 고수? 들을 힘 안드리고 물리쳤고 무기를 쓰지 않고(밑단계인 화경에서 이야기하는 검기에 의지 하지
않고 몸 전체에서 강을 내뿜는 걸 보면 자충우돌 하는 초반 캐릭터지만 그의 무공은 제목 그대로 고수인 게 분명해 보였다.
2부로 접어들면서 강룡은 점점 더 그의 깊은 무공 실력을 뽐낸다.
홍안의 검귀 소진홍, 철사자 도겸, 백 마곡의 곡주 3명이 덤벼도 무존혈비를 당해내지 못했는데 생사경을 헤매고 나서
혈비와의 싸움에서 승기를 잡은 거 보면 이미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느낌이 든다.
또 하나, 용비불패를 봤던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극 중 최강자로 인정되는 주인공 용비 와 사 흑련의 수장 천 잔 왕 구휘가
신선림을 대표하여 무림의 공적을 처단하러 나섰을 때에도 같은 세계 관속에서 존재하는 이유 때문인지 강룡이 사용하는
무공보다 한 단계 낮아 보이는 이유도 있다.
이렇게 주인공의 무공경지가 어디쯤인지 찾아보면서 본다면 새로운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.
■작가 소개
글:류기운 그림:문정후 그 외 문명주, 한병훈
■작품 줄거리
전무림을 공포에 몰아넣은 파천 문의 파천 신군 독 고룡 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...
'나는 배신을 당한 거야!! 사천왕 혈비 , 환사 , 막사 평, 귀영'
제자 강룡에게 매일 같이 이야기하던 어느 날 사천왕을 찾아 강룡은 사부의 복수를 위해 중원으로 향한다.
■마치며
너무나 보고 싶었던 용비불패의 주인공들 용비 와 구휘... 그들을 같은 세계관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
은 하나의 보는 즐거움을 준다.
중간에 작가님께서 질병 때문에 고생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는데 부디 건강하게 연재를 이어 나가셨으면 하는
바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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